[117호]문화예술교육축제 2023 아트날라리 - HAPPY THINGS ‘일상 속 행운’ / 이보미
광주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날짜 2023-11-29 조회수 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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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교육축제 2023 아트날라리 - HAPPY THINGS ‘일상 속 행운


이보미(놀이요점빵 대표)



행운은 우연하게 찾아오는 뜻밖의 좋은 순간으로, 일상 속에서도 작은 행운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제이래빗의 노래 처럼 상쾌한 바람이 부는 아침을 맞을 때, 시간 맞춰 버스를 탈 때, 갑자기 아이디어가 샘솟을 때 우리는 예상치 못한 행운에 즐거운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나의 무탈한 하루가 실은 위기의 순간들이 운 좋게 비껴갔던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면 숭고한 마음까지 들지요.

 

나에게 이런 행운이 자주 따르려면, 내가 일상 속 행운을 발견하는 기쁨을 느끼는 힘이 필요합니다.

행운은 일시적이어서 긴 만족감을 주지 않을 수 있고, 그냥 지나치기도 쉽지만 하나 하나 모이면 일종의 에너지가 됩니다. 이 에너지는 삶을 살아가는 동기가 되거나, 뜻밖의 성공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문화예술교육축제 아트날라리에서 펼쳐지는 예술경험과 행운의 토끼와 클로버라는 매개체를 통해 긍정의 자극을 받아가세요. 이번 축제를 통해 참여한 모든 사람들이 일상 속 행운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스스로 행운을 찾을 수 있는 힘을 받아가기 바랍니다. 참여단체들 또한 서로 힘들었던 순간을 지나 올해도 잘 지내고 있음을 격려하고, 행운의 연속과 안녕한 일상을 응원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2023 아트날라리 - HAPPY THINGS ‘일상 속 행운

광주문화재단에서 진행하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_예술시민배움터, 창의예술학교, 인큐베이팅 지원사업, 유아문화예술교육 등에 참여하는 문화예술교육 단체 및 기관들이 광주 시민을 대상 으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였습니다. 문화예술교육 단체들이 이 날을 위해 기획한 체험 프로그램은 유아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문화예술교육을 쉽게 접해보고,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였습니다. 특히 광주서오층석탑에서 진행된 기획 프로그램은 지역의 문화자원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삶의 다양한 순간에서 예술적 가치를 발견하고 자연에 감사하는 마음을 형성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각 단체마다 올 한 해 동안 광주 곳곳에서 진행되었던 문화예술교육의 결과를 선보일 수 있는 공연과 전시를 통해 광주 시민들과 나누며 단체 간 교류의 장을 마련하였습니다




또한 참여단체 대상 네트워킹을 통해 2023년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 참여 20여 개 단체와 기획자가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고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시간이었습니다. 한 해 동안 예술가로서, 기획자로서 각자의 자리에서 활동하면서 겪었던 다양한 경험들을 이야기하고, 느낀 점과 소회 등을 나누며 문화예술교육의 현장의 이야기를 함께 공유하였습니다. 무엇보다 자유롭게 소통하는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 네트워킹은 광주에서 문화예술교육을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에 대해 재단과 단체들이 함께 고민하고 논의의 자리가 이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리추얼 프로그램을 통해 당일 축제 참여로 고양된 마음을 정돈하고, 문화예술교육·교류의 경험과 행사 주제에 관한 개인적 차원의 사유를 유도하는 아로마 명상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습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하면서 고민이 되었던 지점은 행사당일 2023년 광주문화예술교육의 성과를 공유하고 광주 시민이 향유할 수 있는 문화예술교육 체험을 제공, 광주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문화예술교육 단체 간 네트워킹을 짧은 시간 안에 담아야 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올해로 8번째 아트날라리가 진행되었습니다. 그간의 진행 방식과 방향성에 있어 새로운 변화를 고민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형태와 콘텐츠가 녹아나는 문화예술교육 축제가 되기 위해서는 재단을 비롯한 단체들이 함께 논의하고 기획하는 시간과 노력이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문화예술교육을 향유하는 시간이 시민들뿐만 아니라 기획자, 예술가들도 함께 문화를 생산하고 소비할 수 있는 구조 설계와 접근 방식을 고안해야 할 것입니다. 참여단체들도 일로서가 아닌 축제가 모두가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라며 즐거운 상상을 할 수 있는 문화예술교육축제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특히 현장에서 문화예술교육을 실천하는 이들의 나다움을 고민해보고 서로를 궁금해 하는 시간과 기회를 촘촘하게 만들어, 아트날라리가 함께 공감하고 교류하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야할 것입니다. 다양한 생각과 감각들이 모여 새로운 상상력으로 발현되었을 때, 광주만의 문화예술교육의 미래상을 함께 그려나갈 수 있지 않을까요?










이보미

놀이요점빵대표 / 가야금을 전공하였지만, 한눈팔기 좋아하는 예술교육가로 활동하고 있다. 세상의 다양한 소리에 귀 기울이며 그 속에 숨겨진 이야기들에 주목하고 문화예술교육으로 사람들과 연결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며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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