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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아트와 만나는 곳. 미디어아트 플랫폼을 만나다.
광주문화재단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광주 플랫폼>
김재철 통신원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광주. 그 중심에 광주문화재단이 있다. 2014년 광주는 광산업의 빛, 인권의 빛, 예술의 빛을 결합한 광주의 현대적인 이미지를 구축하고 창의 산업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자 하는 의지를 인정받아 유네스코로부터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로 선정 받았다. 이에 광주문화재단은 미디어아트의 발전과 시민들이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미디어아트를 만들기 위해 미디어아트 플랫폼 6개 공간을 2017년 3월부터 공식 개관하여 운영하고 있다.
▲ 광주문화재단 ‘미디어아트 플랫폼’
미디어아트 플랫폼 6개 공간 중 처음으로 소개할 공간은 ‘미디어놀이터’이다. 빛고을시민문화관 1층에 위치한 이곳은 다양한 미디어아트 체험을 통해 창의력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놀이공간이다. 미디어아트를 예술 활동과 작품관람으로 어렵게 생각할 수 있는데 이곳에서는 미디어아트와 하나가되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바탕으로 쉽고 즐겁게 미디어아트를 알아갈 수 있게 해준다.
▲ 빛고을시민문화관 1층 ‘미디어놀이터’
▲ 미디어놀이터 내부, 빛의 폭포(오른쪽)
다음으로 소개할 공간은 1층 로비에 마련된 공간으로 ‘미디어놀이터’옆에 위치해 있는 ‘디지털갤러리’이다. 이곳에서는 광주를 포함한 전 세계의 유네스코 미디어아트 창의도시들의 소개영상과 광주미디어아트작가들의 작품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이다.
▲ 빛고을시민문화관 1층 ‘디지털 갤러리’
그리고 빛고을시민문화관 옆에 위치한 빛고을아트스페이스로 넘어오면 ‘홀로그램극장’, ‘미디어338’, ‘미디어아트 아카이브’ 총 세 공간을 만날 수 있다. 우선 2층에는 ‘미디어338’과 ‘미디어아트 아카이브’ 두 공간이 자리 잡고 있다. ‘미디어338’은 복층형구조로 이루어진 융복합갤러리로 아래층에서는 다양한 미디어아트작가들의 기획전시와 광주문화재단 미디어아트 레지던스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그리고 위층으로 올라가면 이이남 작가의 VR을 활용한 관객참여형 작품인 ‘혼혈하는 지구’를 체험할 수 있다.
▲ 빛고을아트스페이스 2층 ‘미디어338’ 전시공간
이어서 ‘미디어아트 아카이브’는 25명의 지역 미디어아티스트 개인 또는 그룹들의 실물자료와 영상소스를 보관하고 있는 장소로 다양한 자료를 열람할 수 있는 공간이다. 또한, 미디어아트 창의도시 지정 이후 광주문화재단이 진행해온 미디어아트사업과 관련된 자료와 1990년대부터 광주가 걸어온 광산업의 길 그리고 LED아트에서 미디어아트로 이어지는 과정을 연대기로 정리하여 전시하고 있다.
▲ 빛고을아트스페이스 ‘미디어아트 아카이브’
4층에 위치한 ‘홀로그램극장’은 3면이 미디어파사드로 둘러싸인 몰입된 공간에서 홀로그램공연을 감상할 수 있는 지역 최초 홀로그램 전용 극장이다. 이곳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K-Pop공연부터 뮤지컬까지 총 6개의 다양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 전국적으로 현재 운영 중인 홀로그램극장은 광주를 포함하여 서울과 군산에 위치한 세 공간밖에 없기 때문에 전국에서 콘텐츠를 관람하기 위해 방문하여 작년 기준으로 약 2만여 명의 관람객이 이 공간을 방문하였다.
▲ 빛고을아트스페이스 ‘홀로그램 극장’
마지막공간은 빛고을시민문화관의 옥상에 설치된 ‘홀로그램 파사드’이다. 밤에만 볼 수 있는 광경으로 광주천변과 광주공원에서 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홀로그램 파사드’는 투명스크린에 영상을 투사하여 옥상에 입체영상을 보여주는 것으로 여기에 들어가는 작품은 광주소개 영상 ‘횃불’로 광주를 대표하는 공간들과 민주화의 성지이자 빛의 도시인 광주를 표상하는 횃불이 나오고 있다.
▲ 빛고을시민문화관 옥상 홀로그램 파사드
계속되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외부활동이 제한된 무료한 집콕생활이 이어지고 있다. 미디어플랫폼 역시 잦은 휴관으로 인해 프로그램 진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래서 이를 바꾸어줄 비대면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그 첫 번째는 ‘미디어아트 온라인 강의’이다. 다수 집합교육이 어려운 시기로 무언가를 배우고 싶어도 불가능한 현실이 지속되고 있다. 이에 맞추어 ‘광주문화재단TV’ 유튜브채널을 활용한 온라인 강의로 미디어아트 작가 및 전문가로 구성된 총 4명의 강사진이 각각의 영상을 통해 미디어아트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준비했다.
두 번째 콘텐츠는 ‘홀로그램 키트 제작’이다. 플랫폼을 방문해야 감상할 수 있는 홀로그램 콘텐츠(‘허풍선이 과학쇼’와 ‘덕령이’)를 어디에서나 쉽게 감상할 수 있는 홀로그램 키트를 제작하는 것이다. 개발 및 제작단계를 마치고 대략 10월 말부터 판매될 예정이며 다가오는 2021년에는 이번 키트를 활용한 신규 교육콘텐츠를 런칭하여 지속적인 활동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비록 현장을 방문하여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없다는 아쉬움은 있지만 언제, 어디서나 편안한 마음으로 콘텐츠를 감상하고 체험할 수 있다는 장점을 살려 많은 사람에게 참여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 같다.
플랫폼에 관한 자세한 정보와 새로운 정보는 플랫폼 홈페이지(http://www.gjmp.kr/)와 공식SNS계정(Instagram : gjmedia_arts)을 참고하면 더욱 편하게 정보를 구할 수 있다. 그리고 광주문화재단 공식 유튜브채널 ‘광주문화재단TV'를 방문하면 집에서 감상할 수 있는 다양한 콘서트 콘텐츠와 미디어아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 김재철 (11기 통신원) “기회가 되면 많은 사람들을 보고, 그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봐야한다.” 그냥 친한 형이 해준 말이다. 그런데 이 말이 그 어떤 조언보다 더 마음속에 담겨 매순간 나를 바꾸고 있다. 문화예술현장에 가서 다양한 사람들을 보고 그들을 기록한다. ‘사람 사는 게 다 거기서 거기지’가 아니다. 각자 다른 생각을 하고 다양한 문화예술을 추구한다. 아직 만나지 못한 사람이 많고 접하지 못한 문화예술이 많다. 다양한 문화예술을 경험해서 이를 알리고 ‘사람 사는 게 다 다르다’를 보여주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