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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림동 펭귄마을의 원데이클래스 – 가죽팔찌 만들기
양림동 펭귄마을 공예거리
통신원 서지유
광주광역시 남구 양림동에는 펭귄마을이 있다. 어째서 펭귄마을이라는 명칭이 붙여진 것일까? 과거의 어느 날, 빈집에 불이나 전소되자 쓰레기가 쌓여 흉하게 변해버린 곳을 마을주민들이 예쁘게 꾸며 텃밭을 가꾸기 시작했고, 펭귄 아재라 불리던 한 어르신의 걷는 모습에서 착안해 귀여움이 녹아든‘펭귄 마을’로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 곳, 펭귄마을 안에는 11개의 공방이 모여 공예거리를 만들었다. 목공예, 생활도자기, 섬유공예, 원목, 가죽, 쥬얼리, 의류 등 다양한 소재들을 구경하거나 살 수 있고, 입주 공방에서 운영하는 유소년 체험프로그램(원데이클래스)도 함께 진행한다.










Q. 펭귄마을 공예 거리만의 특색이 있다면?
A. 공방들이 모여있어 함께 협업할 수 있고, 소통 등 공유할 수 있어요. 그게 이곳에 입주하게 된 이유이기도 하고요.
Q.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나 계기는 무엇인가요?
A. 가죽공예가 바느질 방법 등 처음부터 하려면 많은 시간이 요구되는 분야인데, 좀 더 쉽고 간단하게 접근하기 위해서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유소년들에게는 생소한 가죽공예를 접할 기회를 주고, 직접 본인의 팔찌를 만들어 가족들과 바느질을 해보는 경험을 제공해 주고 싶었어요. 팔찌, 이름 태그를 만들어 직접 하고 다닌다는 것이 만족감을 높였고, 아이들의 손힘과 근육도 기를 수 있게 해주는 프로그램이죠.
Q. 팔찌로 소재를 선택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간편한 액세서리 종류로 가지고 다니기 쉽고, 다른 아이템과 다양한 매치를 할 수 있는 소재이기 때문이에요. 체험 시간(1시간 이내) 안에 만들 수 있기도 하고요.
Q. 가죽공예 프로그램만이 가진 매력은?
A. 다른 공예들과 케미가 좋은 것이요. 다양하게 접목할 수 있고, 도구들도 다양하다 보니 잠깐 들러서 뚝딱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점도 큰 매력이에요. 내가 원하는 디자인과 사이즈로 직접 만들고 다닐 수 있어서 좋아요.
Q. 오실 분들에게 한마디?
A. 프로그램 참여뿐만 아니라, 가죽으로 하고 싶은 게 있으시다면 언제든 편히 들러주세요. 만들 수 있는 것은 무한하니까요. 편하게 대화도 하면서 결과물이 완성될 때까지 함께 할 테니, 가볍고 편안한 마음으로 한 번 쯤 놀러, 체험하러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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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지유 (12기 통신원)
내가 문화예술과 문화예술교육 현장을 좋아하는 이유는 ‘표현하는 삶’이 있고, ‘개성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특징 때문이다. 타인에 대한 존중과 나눔을 갖고, 열정과 다름 사이의 ‘같지 않은 미묘한 변주’를 즐기고자 한다. 내가 문화 향유(취재)와 글을 좋아하는 이유는 ‘표현할 수’ 있고, ‘머금고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생각을 되뇌고 깊게 들이킬 때, 비로소 좁은 생각에 갇혀 사는 나를 반성할 수 있고 깨달을 수 있었다. 통신원으로써 그 항해의 매력을 나누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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