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호] 벌써 중간 발표회라구요? / 김나라연 코디네이터
광주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날짜 2023-12-26 조회수 175
첨부파일


벌써 중간 발표회라구요?!

2023 창의랩 중간모임 고민타파워크숍


글_ 창의예술교육랩 코디네이터 김나라연



2023년 창의랩 중간 모임 고민타파워크숍이 있는 날이었어요.

20231213일 오후 15시부터 18시까지 빛고을아트스페이스 5층 대강당에서 이뤄졌지요

다들 얼마나 창의적인 생각들로 문화예술연구를 진행하셨는지 정말 궁금하네요이번 워크숍에서는 각 랩의 진행사항에 대해 공유하고 앞으로 어떤 계획으로 발전시킬지 이야기를 해보기로 했답니다




△고민타파 워크숍 진행 사진



시민행동을 예술프로젝트로 변환하는 연구팀의 독창적 접근  / 광주 서구, 청춘 발산마을에서 펼쳐진 창의적 워크숍 /

첫 번째 연구팀은 '시민행동을 예술프로젝트로'라는 주제로 활동을 진행했어요. 이 팀은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새로운 방법으로, 기후 의식을 행동으로 전환하는 작업에 집중 했답니다. 특히, 지난해 캠핑장을 방문해 캠퍼들과 직접 소통하며 기후재난 시대에 대한 우리의 태도와 실천적 방안에 대해 논의했었는데요.

이번에는 광주 서구에 위치한 청춘 발산마을을 중심으로 스토리텔링을 통한 몰입형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가족 단위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한 이 프로그램은, '내일의 안부를 오늘에 묻다'라는 주제 아래 기후위기, 시민 행동, 이동형 예술교육의 중요성을 탐구할거래요!

모이즈(Moiz)와 문다은 PD가 참여하신다는데요. 그들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깊이 있는 토론이 이뤄 연구팀은 청춘 발산마을에서 사운드 배스 전시와 미래에서 온 메시지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다른 별을 여행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하려고 한답니다

 


△시민행동을 예술프로젝트



다른 생명체의 시선으로 도시보기는 무엇을 상상했는가 / 금강자연 비엔날레에서의 워크숍과 자연미술 /

그 다음 발표는 '다른 생명체의 시선으로 도시 보기'입니다!

자연미술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시도할 예정이래요. 이는 자연 그대로의 재료를 활용하여 즉흥적인 창작 활동을 포함하며, 예술과 자연과학의 교차점을 탐구하는 것입니다. 

이 프로젝트의 중점은 도심 하천과 주변 생명체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것입니다. 연구팀은 관찰과 기록을 돕는 시시각각 시즌2의 툴킷을 개발하여, 참가자들이 오감을 사용해 주변 환경을 이미지화하고 기록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각자의 일상의 곳곳에 살고 있는 비인간의 이웃을 만나고 각자의 방식으로 기록하도록 만드 실거라고 하셨는데요. 저도 고양이님과 함께 살고 있는 집사로서 너무나 흥미로운 주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이러한 연구팀의 노력은 다양한 생명들에 대해 새로운 이해 방법을 모색하고, 예술을 통해 사람들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창의적인 접근이 어떻게 실천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소중한 사례가 되었습니다.


                                                                                                                                                      △시민행동을 예술프로젝트

 

 

전통 농사를 예술로 승화시키는 '요리와 이야기' / 전주한옥마을에서 펼쳐진 생태 예술 운동 /

'요리와 이야기' 프로젝트는 전주한옥마을에 설치된 2평 남짓한 구들장 논에서 시작 되었습니다. 오래된 논의 흙을 사용하여 생태예술운동의 일환으로 논을 만들고, 여기서 모내기부터 추수까지의 과정을 진행했답니다.


1단계: 구들장논 만들기

생태예술운동으로 시작된 프로젝트는 전주한옥마을에 작은 논을 설치함으로써 시작 되었대요!

2단계: 모내기와 공론장

64일에 진행된 모내기 행사는 40명의 온라인 신청자와 60명의 현장 참가자들이 함께했습니다. 농사를 놀이의 일환으로 생각하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으며, 뉜고게임과 같은 전통 놀이도 함께 진행되었답니다.

3단계: 추수와 예술 작업

1022일에는 추수를 시작했으며, 농사의 재료를 사용해 리스 만들기 등 가을에 어울리는 예술 작품을 제작했습니다.

4단계: 밥 짓기와 맛 경험

125일에는 탈곡과 도정을 거쳐 밥을 지었습니다. 생태미식학교 김형숙 선생님을 초청하여 맛 먹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으며, 씨나락을 까서 만든 밥을 맛보는 체험이 진행되었대요.

 

이 프로젝트는 농사의 과정을 예술적으로 재해석하고, 전통 농업과 현대 생태미식학의 만남을 통해 새로운 문화적 가치를 창출하고자 했다고 하셨는데요, 참여자들은 농사의 각 단계를 직접 체험하며, 농업이 단순한 노동이 아닌 삶의 일부이자 예술의 형태임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광주에 생태미식학교를 만들어보려는 노력과 함께, 지역사회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프로그램을 모색하는 것으로 마무리됩니다. 이러한 활동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새로운 형태의 문화 예술 교육의 모델을 제시하며, 지역사회에 새로운 상상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요리와 이야기



시민걸음 탐구생활, 걸음으로 극대화한 예술교육  / 다양한 예술 분야를 아우르는 창의적 연구 /

'시민걸음 탐구생활' 프로젝트는 표현예술, 글쓰기, 아카이빙, 공간과 건축, 음악, 문화 예술, 연극 등 다양한 분야를 포괄할거라 하셨습니다. 이 팀은 참여자들이 자신만의 걷기 신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관객 참여 전시와 정책 확장을 목표로 했답니다.


프로젝트는 로렌스 할프린의 건축 철학 'RSVP'를 기반으로, 공동의 지혜를 모으고 경험을 체계화하는 과정을 통해 예술과 과정 중심의 접근을 강조했습니다. 이를 통해, 걷기를 위한 도시의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자 했습니다.

'이야기살롱'이라는 세션에서는 프랑스의 '걷기 랑도네'와 같은 다양한 국내외 사례를 탐구하며, 지역 문화예술 교육과 관련된 자원을 발견하고 퍼실리테이션을 진행했으며 특별히, ADHD 아동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답니다. 광산구 월계초등학교에서 시작된 이 연구는 아이들이 걷기를 통해 환경적 자원을 탐구하고, 걷기와 길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도모하는 예정이라고 합니다.

 

'걷기인문학', '수학하는 몸', 'Walking with A/r/tography' 등 다양한 도서를 바탕으로, 상상력과 창조성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며, ADHD 아동의 강점을 발현하는 데 중점을 두었고 앞으로의 계획에서는 ADHD 아동들이 걷기를 통해 창의성, 직관력, 정서적 민감성, 생명에 대한 교감, 높은 에너지 수준 등의 재능을 발현하는 탐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ADHD라는 사회적 틀을 벗어나는 것이 목표랍니다.

마지막으로, '라반 동작 분석 워크샵'을 통해 움직임의 동기와 내적인 힘을 탐구하고, '걷기예술탐구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참여자가 단순한 수혜자가 아닌 연구탐구자로서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이 연구팀의 활동은 걷기라는 일상적인 활동을 통해 개인의 창의력을 발현하고, 예술과 사회적 이슈를 연결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는 중요한 시도로 평가됩니다.



 △시민걸음 탐구생활



광주의 거리를 캔버스로 변모시키는 '킹잼 광주 두들쟁이들' / 도시의 벽을 예술로 채우는 창의적 시도 /

 

'킹잼 광주 두들쟁이들' 팀은 기존의 정형화된 갤러리가 아닌, 도시의 공간 자체를 예술의 장으로 활용하는데 중점을 두었답니다. 이들은 벽화지도 제작을 통해 광주 곳곳의 벽화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하고, 이를 통해 도시 예술에 대한 개방감과 접근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해요.

프로젝트는 벽화 제작 과정을 진행하며, 다양한 소재와 주제를 탐구했습니다. 특히 JR이라는 작가의 방식처럼 출력하여 벽에 붙이는 기법도 실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지역민들과의 커뮤니케이션과 상호작용을 통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벽화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한 요소로 다뤄졌습니다.

팀은 벽화들의 유지 관리 문제에 대해서도 고민하며, 대안책을 모색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계림동 경향마을과 임동의 하얀나비 부근 벽화 등은 주민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면서도 관리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해요.


프로젝트의 또 다른 중요한 부분은 워크샵과 홍보였습니다. 1세대 그래피티 작가 닌볼트와의 워크샵을 통해 사실적인 그림 그리기를 배우고, 벽화지도 제작 과정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려고 하신답니다.

앞으로의 계획에서는 벽화 예술을 지역사회 상품으로 개발하고, 예술이 사회적 가치와 실천으로 연결되는 방향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또한, ‘도시에서 예술하기라는 컨셉트를 통해 미래의 문화예술교육 영역에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자 한답니다.

이 연구팀의 활동은 예술을 통해 도시의 변화와 실천을 이끌어내며, 다양한 사람들에게 새로운 상상력과 영감을 제공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킹잼 광주 두들쟁이들


 


창의랩 연구 과정 중의 고민과 전문가 피드백 / 다양한 고민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와 해결 방안 모색 /


'랩 고민타파' 세션에서는 현혜연 교수(중부대 사진영상학과,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창의랩 사업 전문가)와 김태관 대표(호미 콘텐츠 팜)가 고민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했습니다.

 

1) 창의적 사업의 제약성과 행정적 필요성

현혜연 교수는 창의랩 사업이 즐거웠던 점과 행정적 자율성 안에서 결과물을 만들어야 하는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예술가의 언어를 행정의 언어로 변환하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2) 광주 창의랩의 지속가능성과 연계 방안

창의랩의 지속가능성에 대한 고민에 대해, 교육청, 마을 공동체, 센터들과의 연계 가능성이 논의되었습니다. 김태관 대표는 로컬 콘텐츠의 확장 가능성과 소비로 이어지는 방법에 대한 중요성을 언급했습니다.

 

3) '도시침술' 개념의 적용과 창의랩의 실천

브라질 생태도시 꾸리치바 시장을 지낸 건축가 '자이메 레르네르''도시침술' 개념이 창의랩에 적용되고 있음을 언급하며, 예술가들이 예술가로 살 수 있게 하는 장점에 대해 논의되었습니다.

 

4) 프로그램의 효과적인 소통 방식과 창의성의 정의

고민에 대한 답변으로, 창의랩 결과물의 효과적인 소통 방식에 대한 고민이 제시되었습니다. 창의적인 것의 정의에 대해, 익숙한 것을 낯설게 보고, 이유 있는 틀을 깨는 것이 창의적일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5) 신규랩 '킹잼광주 두들쟁이들'에 대한 조언

벽화의 장소성과 역사성을 감안한 접근의 중요성과 옥외 광고물과의 연계 가능성에 대한 조언이 제공되었습니다.

 

6) 창의랩 연구의 혜택 확장과 참여 방안

창의랩 연구의 결과를 더 많은 이들에게 혜택을 주는 방법에 대한 논의가 있었으며, 창의성을 나누고 성장시키는 작업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되었습니다.

 

창의랩 연구의 고민들을 해결하고, 창의적인 사업이 지역사회와 어떻게 연계될 수 있는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의 조언을 통해 창의랩 프로젝트가 더욱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창의랩 연구 과정 중의 고민과 전문가 피드백


이달의 울림 게시글 상세 폼
top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