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이 행복해지는 배움, 광주 문화예술교육_정혜영(광주문화예술교육센터 팀장)
광주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날짜 2019-04-15 조회수 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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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이 행복해지는 배움, 광주 문화예술교육

광주문화재단 문화예술교육팀장 정혜영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비전2030을 발표하면서 문화비전3대가치를 자율성의 가치, 다양성의 가치, 창의성의 가치에 두었다. 3대 가치가 실현되고 국민의 삶 속에 녹아들어가게 하는 것은 문화예술교육으로부터 풀어내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일 것이다.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가 문화예술교육종합계획을 발표하였고, 이에 광주광역시도 문화예술교육종합계획(2019~2022)을 수립하고 광주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광주문화예술교육배움센터(聽)조성’과 ‘문화예술교육환경조성’, ‘문화예술교육인적·물적 연계 및 역할모색’, ‘문화예술교육교류와 확산’ 등의 사업을 통해 실현해 나아갈 계획을 마련하였다.

  광주광역시 문화예술교육종합계획은 2005년 문화예술교육사업이 시작된 이래 추진된 결과를 바탕으로 문화예술교육에 대한 네 가지 관점 전환을 꾀하며 발전방향을 모색하였다. 네 가지 전환점은 양적성장에서 질적 성장 도모, 중앙중심에서 지역중심으로, 공급 중심에서 수요 중심으로, 장르 중심에서 융합과 확장으로 전환이다. 이를 통한 광주문화예술교육계획의 목표는 세 가지로 설정하였다.

 첫째, 총체적인 삶-주체로 살아가기를 꿈꾼다. 광주문화예술교육은 한 개인이 전인적 존재로서 성장하기를 지향하고 스스로 총체성을 확보함으로써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역량을 강화시키고자한다. 이를 위해 광주문화예술교육의 프로그램은 생애 통합적, 세대 통합적, 계층 통합적, 장르 통합적 관점 하에 구성 될 것이다.

 둘째, 삶-세계의 지혜력(知慧力)을 서로 가르치고 배운다. 이를 실천하기 위해 문화예술교육에서 말하는 ‘배움의 장’은 가르침과 배움이 교차하고 서로를 성장시키는 ‘서로 배움’이 작동하는 장이 된다.

 셋째, 세상의 모든 작은 것들과 만나 소통하고 이해한다. 광주문화예술교육은 타자에 대한 관계-감수성을 확장시키면서 연대하는 힘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이런 교감과 깊은 이해의 방식을 배우는 것은 지식이 아닌 지혜의 영역으로 광주문화예술교육은 지혜력을 서로 배우는 ‘연합된 개인들의 힘’의 장이 될 것이다. 통합, 협력, 연대에 기반을 둔 새로운 삶의 방식을 창조하는 상상력의 장을 지향하고자 한다.

  2019년 광주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중앙과 지방정부의 문화예술교육종합계획에 기반하여 시민 대상 다양한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한다.
 첫째, 개인과 공동체의 자율성을 확보하고 문화 권리를 확대해가기 위해 ‘광주문화예술교육기반구축사업’을 통해 11개 사업을 운영한다. 「지역특성화문화예술교육-동네예술배움터」로 16개 운영단체를 선정하고 시민들의 일상생활 속에서 문화예술교육이 실행될 수 있도록 하였으며, 「토요문화학교운영사업-주말예술배움터」는 23개 운영단체를 선정하여 주말에 아동 및 그 가족과 또래들이 문화예술교육을 매개로 소통하고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
「창의예술학교」는 광주형 및 생애주기형 문화예술교육 콘텐츠 개발 운영을 위해 아동 및 청소년, 중장년여성을 대상으로 ‘바퀴달린학교’, ‘시소학교’, ‘달할매학교’를 운영한다. 4월 20일(토) 입학식을 시작으로 삶의 경험학교인 창의예술학교의 문을 연다.
 둘째, 누구나 자유롭게 자신을 표현하고 다양한 문화를 일상에서 향유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아마추어 예술동아리들의 역량을 향상시키고 공동체 의식을 강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예술동아리 교육지원사업」을 실시한다. 33개 동아리의 특성에 맞는 강사를 지원하고 매개자인 문화코디네이터와 소통하고 배움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함으로서 지역민의 문화향유의 질도 함께 높아질 것이다.
 셋째, 지역 내 문화시설과 문화예술교육관련 기관에 문화예술교육사가 파견되고 유아문화콘텐츠의 개발과 실행을 통해 전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예술교육이 실현된다.
 넷째, 다양성과 창의성 실현을 위한 50+세대를 위한 「경자씨와 재봉틀-생애전환문화예술교육」, 「창의예술연구소」, 「문화예술교육ODA」, 「청년인생설계학교」, 「어린이목수축제」, 「‘19광주문화예술교육축제-아트날라리」등을 통해 각 대상별 시민들을 만날 예정이다.

  광주문화예술교육 비전은 “우리들이 행복해지는 배움, 광주 문화예술교육”이다. 문화예술교육의 윤리적인 지향점은 한 개인이 ‘배움의 장’을 통해 끊임없이 세계와의 ‘관계’를 맺어나가면서 자아를 성장시키는 과정을 경험케 하는 동시에, 그 경험과정 안에서 존재론적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데 있다고 본다.

 올 한해 광주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는 문화예술교육을 통해 관계로 만나는 ‘배움의 장’으로, 우리가 아닌 ‘우리들’을 위한 문화예술교육을 위해 열심히 뛸 준비를 하고 있다.

 

※광주문화예술교육종합계획에 대한 추진과정과 내용을 간추려 전달하고자 내용의 일부를 발췌하여 작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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