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2호] 느낌있는 방구석 1열 - 신누리 통신원
광주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날짜 2020-10-04 조회수 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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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있는 방구석 1열
문화가 있는 날 – Jazz Cloudy Night 영택스(Floaty)

 

신누리 통신원

 JAZZ.
 재즈를 듣고 있으면 기쁨과 슬픔이 공존하는 느낌이다. 재즈를 한 단어로 말하자면 애환이라는 단어가 참 잘 어울린다. 우리가 즐겨 듣던 대중적인 음악에 이 아리송한 장르의 만남은 어떨까? 이 궁금증에 밴드 FLOATY가 트랜디한 공연으로 답해준다.

 

 

 

 ▲ FLOATY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영택스에서 활동하고 있는 FLOATY를 만나보았다. 플로티는 피아노(김다슬), 일렉기타(최지성), 베이스(장두필), 드럼(김인호), 보컬(박주영)로 이루어진 팀으로 재즈를 기반으로 대중적인 곡을 편집하여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즐겨 듣는 팝을 선택하여 재즈로 편곡하여 재즈 팝이라는 장르를 선보인다.

 

                


 ▲ 공연 전 스냅사진 찍는 FLOATY               

 

 

▲ 세 번째 곡인 “별 보러 가자”

 

 FLOATY의 공연을 보고 있자면 모르는 노래가 없었다. 그만큼 잘 알려진 노래에 재즈의 느낌을 더해 재즈를 쉽게 즐길 수 있었다.
공연의 시작으로 재즈의 거장인 듀크 엘링턴의 ‘Take the A train’을 FLOATY 만의 느낌으로 들려주었다. 일상의 답답함과 어수선한 현실을 뒤로하며 ‘Take the A train’의 여유를 들을 수 있었다.

 

 

  

▲ 열창 중인 보컬(박주영)의 모습

 

 코로나19로 인하여 비록 공연은 비대면으로 진행되었지만, 현장에서의 FLOATY는 열정적인 모습으로 공연에 임하였다. 온라인 송출로 관객들에게 생생한 현장을 느끼게 하긴 어렵지만 녹화하면서 작은 실수를 하더라도 허용하지 않고, 모든 순간에 열심이었다. 그렇기에 관객들에게 더욱 더 탄탄하고 완벽한 공연을 선보일 수 있지 않았을까? 덕분에 우리는 그저 아늑한 집안 방구석 1열에 앉아 정성이 가득 담긴 FLOATY의 음악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 공연 중 관계자와 상의 하는 플로티

 

 

오늘의 공연장의 분위기를 담당한 FLOATY 박주영 보컬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Q. 안녕하세요, 먼저 소개 부탁드려요!
A. 저희는 일반 팝을 재즈로 편곡하여 연주하는 재즈팝 밴드고요, 이름은 FLOATY 입니다.

 

Q. FLOATY라는 이름이 무슨 뜻을 의미하나요?
A. FLOATY의 뜻 중에 “가볍게 떠다니다”라는 의미가 있어요. 저희가 하는 음악들이 일상생활을 할 때 가볍게 흥얼흥얼하는 노래들처럼 머릿속에서 떠다니는 노래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FLOATY로 이름을 짓게 되었습니다.

 

Q. 오늘 공연 중 제일 마음에 드는 곡이 있었을까요?
A. 네, 오늘 10개의 곡을 진행했는데요, 팀원들의 생각은 잘 모르겠지만(웃음) 제 개인적으로는 Blown leaf라는 곡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모니카의 연주로 더욱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 드릴 수 있어서 더 마음에 들었던 것 같아요

 

Q. 오늘 공연이 비대면으로 진행되었는데 아쉬운 점 있을까요?
A. 준비한 공연의 레퍼토리가 전체적으로 많은 관객의 호응을 유도할 수 있는 구성이었어요. 잔잔한 재즈의 분위기보다는 좀 더 펑키함에 초점을 맞춰서 편곡을 진행했어요. 대중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하지 못해 아쉬움이 컸어요.

 

Q. 편곡하실 때의 어려운 점이 없을까요?
A. 아무래도 원곡자의 색깔을 해치지 않게 살리면서도 저의 팀만의 색깔을 입히는 게 가장 어려운 작업이라고 생각해요. 특히나 오늘 연주했던 “홍연”이라는 곡은 원곡자 안예은이라는 가수의 이미지가 너무 강하기도 하고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진 곡이기도 해요. 그래서 오늘 진행한 곡 중 가장 많이 고민했던 곡이었던 것 같아요.

 

Q. 앞으로의 어떤 공연으로 찾아오시나요?
A. 지금 계획된 공연으로는 정율성 음악 축제가 있는데요, 정율성 작곡가의 곡을 가지고 FLOATY의 색을 더해 연주 할 예정입니다. 저희 팀의 창작곡들이 여러 곡 있는데 창작곡들만으로 구성된 공연을 계획했다가 코로나19로 인해 미뤄져서 아쉬웠는데 기회가 주어진다면 한번 해보고 싶은 공연입니다.
 마지막으로 저희가 기획하여 기대했던, 말하자면 콘서트였는데 (웃음) 대중들과 소통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특히나 음악으로 소통할 때에 대중들의 표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코로나19로 모두가 마스크를 착용해 대중들의 표정을 잘 볼 수가 없어요. 직접적으로 소통하고 있다고 느끼기가 아쉬운 것 같아요. 하루빨리 코로나19가 끝나 관객들과 직접 만나 뵙고 싶어요!

 

 이번 공연은 유튜브를 통해 9월 23일 여러분의 방구석으로 찾아간다.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만큼 더욱더 많은 정성을 담았다. 유튜브와 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많은 분의 관심이 필요하다.

 

 

 

 

 

신누리 (11기 통신원)

이 글을 읽으신 독자 여러분들

작은 소리가 널리 울려 퍼지는 울림에서 만나 뵙습니다.

여러분들을 계속해서 나아가세요. 저는 한걸음 뒤에 물러서 여러분들에게 더 가치 있는 문화예술로 가꾸겠습니다. 모든 것이 미흡하지만 불구하고 넘치는 응원으로 이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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