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2호] 가을을 담은 노래 - 최혜림 통신원
광주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날짜 2020-10-05 조회수 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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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을 담은 노래

2020 정율성음악축제 <스카이브리지>공연

 

최혜림 통신원

 

 


▲​정율성음악축제 포스터

 

 

 감을 닮은 빛이 지평선에 닿는 순간 부서지는 빛이 퍼지며 남색 우주를 만들어낸다. 저녁이면 발목을 휘어잡는 쌀쌀한 공기와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충동을 들게 하는 설렘은 가을은 가을이구나 싶은 날씨이다. 그런 발걸음으로 도착한 곳은 2020 정율성음악축제 우일선 선교사 사택이다. 정율성음악축제는 광주 출신의 작곡이자 중국 3대 음악가로 손꼽히는 정율성의 음악을 알리고 정율성 유적과 양림동과 광주 주요 현장에서 정율성 음악을 곡을 연주하며 이를 널리 알리도록 하고 있다.

 때마침 주황빛으로 반짝이는 햇빛과 나뭇잎이 부딪치며 내는 바람 소리 그리고 가을을 닮은 잔잔한 피아노 건반 소리를 들으니 완벽한 날씨와 계절에 평화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

 

 

▲ 가을이라는 단어가 어울리는 현장!


▲ 정율성음악축제 현장 (출처: 가능한 창작관) 

 

 

 매해 광주 일대에서 열렸던 정율성음악축제는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하며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많은 밴드 중 스카이브리지는 정율성 작곡가의 곡을 편곡하여 들려주며 재즈밴드다운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 리허설 현장

 

 

▲ 유튜브 스트리밍 녹화 현장

 

▲ 공연중인 스카이브리지 (출처: 가능한 사진관)

 

 

 

 스카이브리지 밴드는 미국 버클리음대 출신 시각장애인 강상수가 이끄는 5인조 재즈밴드로 구성되어있다. 멤버는 강상수(건반), 하건(드럼), 권웅(베이스), 김은영(보컬), 이민선(키보드)이다.

 

 

▲ 순서대로 이민선(키보드), 강상수(건반), 김은영(보컬), 하건(드럼), 권웅(베이스)



 


 스카이브리지가 준비한 공연 곡은 다음과 같다.
 
1. 이별가
2. 8호 감방의 노래
3. 작은 엿못
4. 초록빛 나라
5. 연안송
6. 우리는 행복해요
7. 내 손은 바람을 그려요
8. 평화의 비둘기
9. 만남​

 

 이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곡은 작은 연못과 만남이었다.
 작은 연못이라는 곡은 찰랑대는 물결과 빛에 반사되어 반짝이는 햇빛을 바라보며 느끼는 평온함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바흐의 ‘예수는 나의 기쁨’이 삽입‧편곡되어 안정감을 주었다.

 

 마지막 곡인 가수 노사연의 만남은 코로나 19로 인하여 못 만나는 가족과 친구들을 생각하며 소중했던 만남을 되새겨 보는 시간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유튜브채널 광주문화재단TV (https://www.youtube.com/user/gjcforkr)과 정율성음악축제 홈페이지(http://www.jysfestival.kr/)를 참고하면 된다.

 

 

 

 

 

 

최혜림 (11기 통신원)

오늘의 하루를 기록합니다.

내디는 발자국마다

가장 아름답고

가장 빛나는 그 찰나를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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