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3호] 미술관이 춤을 춘다고? - 신누리 통신원
광주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날짜 2020-11-06 조회수 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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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술관이 춤을 춘다고? 

 

신누리 통신원

 

 뿌연 연기 속에 공연이 시작되었다. 현대와 과거를 넘나드는 무대에서 그 시작의 막을 올렸다. 10월 22일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화려한 움직임으로 관객을 반겼다. ‘춤추는 미술관’이라는 타이틀로 애니메이션 크루가 공연을 선보였다. 춤추는 미술관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미술관에 있는 다양한 미술작품, 조형물 등이 살아 움직이는 상상을 현실화한다.

 

 

 
 ▲ 춤추는 미술관                                                                              ▲ 공연 티켓

 

 

스트리트 댄스를 바탕으로 다양한 장르와 기술이 바탕이 되어 구성되었다. 무대의 배경에서도 맵핑의 기술이 화려하게 공연장을 꽉 채웠다. 박자에 맞게 동작에 맞게 변화하는 맵핑의 기술도 공연의 한몫하였다. 맵핑에 사용했던 화면도 박스로 분리하여 공연의 악기로도 사용하였다. 무대에 대한 활용능력이 독보이는 장면이였다.

  

 

  
  ▲한국의 미와 현대가 공전하는 무대

 


 첫 시작을 알렸던 무대,
화려한 영상을 바탕으로 전통복을 입을 사람들이 등장하였다.
댄서들의 동작들도 화려한 안무로 구성되어 공연을 집중, 압도하였다. 전통적인 움직임과 현대적인 안무 구성을 보여주어서 많은 고민과 노력이 보여주는 첫 무대였다.

 

 무대 자체가 하나의 예술로 보이며 이를 통해 우리가 작품 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을 주었다. 애니메이션 크루에서도 가장 신경 쓰는 부분 또한 무대 자체가 하나의 전시관이 되었으면 하는 부분이다. 애니메이션 크루는 한국의 스트리트 댄스와 힙합 장르를 결합하여 대중적으로 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을 만들어 가고 싶어 한다. 2D의 이미지들을 3D로 구현하기에도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지만 애니메이션 크루는 많은 공연과 경험들을 통하여 더욱더 성장하며 완성된 공연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의 ‘AMELICA’S GOTTALENT SEASON10’과 프랑스 방송 ’THE BEST’등 국내외 방송 프로그램 출연과 한국의 스트리트댄스와 힙합을 앞장서 알리고 있다.

 

 

  

▲눈을 뗄 수 없는 퍼포먼스 

 

 

 공연의 첫 이미지는 낯이 익었다. 스트리트 댄스에 관심이 없었지만. 한국에 스트리트 댄스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주는 무대였다. 한 무대에 오르기 위해 가늠할 수 없는 노력으로 그들이 무대에 올랐는지 감히 상상조차 못한다. 한 동작마다 수많은 연습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이 넘쳐 흘러 보였다. 그들의 노력에 관객들은 더욱더 박수 쳐 주었고 무대는 화려한 막을 내릴 수 있었다. 지금도 완벽한 공연지만 애니메이션 크루는 더욱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부족한 점을 찾아 한 뼘씩 성장하고 있다고 한다.

다시 한번 그들의 열정에 박수 쳐 주고 싶다.

 

 

 

▲뜨거움 박수를 받으며 무대를 마무리하는 애니메이션 크루들

 


공연후, 열정적으로 무대를 마무리한 애니메이션 크루들에게 공연의 궁금한 점을 인터뷰하였다.

 

Q. 애니메이션 크루의 소개 부탁드립니다.
코로나로 지친 시기에 너무 즐겁게 공연을 즐겨주신 관객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희는 팝핀이라는 장르 중에서도 애니메이션이라는 장르를 주로 하고 있고 춤을 바탕으로 다양한 장르와의 융합을 시도 및 창작하는 단체입니다.
 
Q. 틀이 깨지는 무대를 만드는 점에 어려운 부분이 있을까요? 무대를 구성 할 때 어려운 점이요.
A. 가장 어려운건 아이디어를 구체화 시키는 게 어려운 것 같습니다.
어떠한 이미지를 그렸을 때 그걸 형상화 시키는건 과정에서 오는 시행착오도 많고 결과물이 처음 그렸던 이미지와 달라서 다시 처음부터 재작업을 하거나 엎었던 경험도 있고 많은 난관이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음악, 의상, 영상, 조명등 다양한 부분과의 조율이 필요해서 많은 회의와 연습이 필요합니다.
 
Q. 작품과 퍼포먼스를 융합할 때에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 있을까요?
A. 일단 의상에 페인팅을 하고 분장을 하고 움직이는거라 그냥 춤을 췄을 때와는 다르게 상당히 불편합니다. 의상 자체가 물감을 흡수해서 의상 자체가 굳어버려 움직임에 제한이 생기는 게 아쉽더라구요. 그래도 현재는 위 단점을 보완할 방법을 연구 중에 있습니다.

 

Q. 공연 구성의 아이디어는 어디서 영감 받으시나요?
A.따로 큰 방법들은 없습니다. 영화, 책, 만화, 인터넷 등 다양한 곳에서 아이디어를 얻고 이와 관련된 다른 것들을 찾으면서 하나씩 성장해 나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시행착오도 많지만 하나씩 만들어가는 재미를 느끼고 있습니다.


Q. 수많은 무대를 경험하셨는데 기억에 남는 무대 있을까요 ?
A. 기억에 남는 무대는 저희가 처음 그림 퍼포먼스를 선보인 코리아 갓 탤런트라는 무대와 뮤직박스를 선보인 아메리카 갓 탤런트 무대가 기억에 남습니다.
- 코리아 갓 탤런트 같은 경우 생방송 전날까지 의상 및 배경 수정 작업을 했었고 고생한 만큼 작품이 잘 나와서 너무 좋았습니다.
- 아메리카 갓 탤런트는 미국 방송이라는 큰 무대여서기도 하고 많은 분들의 응원속에 생방송 무대까지 진출 하였습니다 방송을 진행하면서 음악 저작권에 대한 중요함도 알게 되었고 스텝들과의 소통의 중요성 등 많은 것을 배운 무대였습니다.

 

Q. 대중들에게 어떠한 공연으로 기억되고 싶은가요?
A. 팀의 모토가 ’상상의 표현‘인 만큼 다양한 상상들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공연으로 기억 되고 싶습니다.
 
Q. 오늘 공연의 가장 마음에 들었던 부분이 있으신가요?

A. 마지막 관객분들과 함께 뛰면서 즐겼던 부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코로나로 지친 시기에 너무 즐겁게 공연을 즐겨주신 관객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신누리 (11기 통신원)

이 글을 읽으신 독자 여러분들

작은 소리가 널리 울려 퍼지는 울림에서 만나 뵙습니다.

여러분들을 계속해서 나아가세요. 저는 한걸음 뒤에 물러서 여러분들에게 더 가치 있는 문화예술로 가꾸겠습니다. 모든 것이 미흡하지만 불구하고 넘치는 응원으로 이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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