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호] 워크숍으로 우린 무엇을 발전시켰을까 / 김나라연
광주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날짜 2023-11-29 조회수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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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크숍으로 우린 무엇을 발전시켰을까

다른 생명체의 시선으로 도시보기와 시민걸음 탐구생활의 랩소디


창의예술교육랩 코디네이터  김나라연



벌써 시간이 지나 11월 말이 다가오고 말았어요그 동안 무슨 연구가 이뤄졌는지 많이 궁금하실 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두 팀의 워크숍에 관해서 설명해 드리려 합니다. 이번 뉴스레터에 올라온 두 랩은 과연 어떤 랩일까요?!

두구 두구 두구기대하시라--   ! ! ! !


△다른생명체의 시선으로 도시보기(왼) / 시민걸음 탐구생활(우)



짜잔!

다른 생명체의 시선으로 도시 보기 랩과 시민걸음 탐구생활 랩입니다!

각 팀은 서로 다른 방법으로 연구를 진행하셨으며 어떤 방법으로 풀어낼지조차 다른데요. 저도 워크숍 자료를 보고 깜짝 놀랐답니다!

신선하고 다양한 가치관으로 섬세하게 적어주셨어요하지만 뉴스레터 내에선 많은 걸 담아내지 못한다는 점, 여러분께 양해 말씀드립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차후 결과 도록에서도 보실 수 있으실 거예요그러니 2023 창의예술교육랩을 끝까지 지켜봐 주시길 바라봅니다!



다른 생명체의 시선으로 도시보기랩 워크숍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2023.3.1.~ 11.30.)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는 1981년 공주 금강의 자연미술가 그룹 야투(野投)’가 자생적으로 발전시킨 자연미술로 특성화된 국제자연미술제 창립한 이래 충남 공주를 중심으로 활동해온 ()한국자연미술가협회-야투가 주관하는 국제자연미술전시 행사


야투자연미술 워크숍

-야투(野投) : 자연미술(自然美術)을 연구하는 미술 단체인 한국자연미술가협회의 명칭. 원 뜻은 들에서 던지다이며, 한자어로 () : : 자연, () : 던지다 : 표현하다를 의미

-자연미술 : 1980년대 초 야투(野投)가 표방한, 설치 혹은 간단한 드로잉과 행위 등의 방법을 통해 이루어지는 현장성이 강한 미술


다른 생명체의 시선으로 도시보기 랩 워크숍은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와 야투자연미술에서 워크숍이 이뤄졌답니다. 진행 목적은 자연과 예술을 주제로 다양한 자연미술 작품 및 시민체험 프로그램관람을 통해 자연과 생명을 어떤 방식으로 시민에게 전달하는지에 대한 경험하기 위함이었다고 합니다! 상당히 기대되는데요.

럼 함께 워크숍의 현장으로 떠나 볼까요?  -

아아- 현장에 나와 있는 김나라연 리포터입니다.  이곳의 열기는 아주 뜨거운데요, 다른 생명체의 시선으로 도시보기 랩 팀이 보입니다. 함께 따라가 보겠습니다.


PART 1. 야투자연미술관 워크숍 강의

처음으로, 방문한 곳은 바로 야투자연미술관 워크숍입니다.

자연미술 전문가 김가빈 선생님의 자연미술 강의는, 자연미술의 기원과 발전 과정을 알려주시는 등 이 워크숍에선 자연미술 태동 강의부터 자연에서 미술 체험까지 진행했다고 합니다. 자연미술이 어떻게 태동했고 진행되었는지 전반적인 과정을 파악하면서, 공주 금강신관공원 등에서 진행되는 백제문화축제로 인한 금강의 문제를 언급했습니다.

사실 축제 이름만 봐서는 친화적이고 문화적일 거라고 생각하지만, 실질적으론 금강의 물을 가두어 놓으면서 발생하는 악취와 벌레 등의 상황이 있다고 해요...

따라서 자연과 미술의 상호작용을 강조하고, 1981년 나비를 건지는 작업을 통해 자연의 생명력을 담아냈답니다. 또한, 자연미술가협회의 '야투(野投)'에서 83년에 사용된 용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자연을 재료로 보지 않고 존중하는 접근을 제안한다고 해요.

 

PART 2. 자연에서 미술체험

두 번째 파트에서는 참여자들이 자연에서 작업하고 사진을 공유하는 체험을 했다고 합니다.

참여자들은 자연을 손상하지 않으면서도 예술적으로 표현하는 새로운 시각을 얻었고, 이를 통해 자연미술의 매력을 경험하셨대요! 자라나는 머리카락과 비슷한 풀을 찾는가 하면, 계단에 떨어진 솔잎으로 새의 발자국을 만들어보기도 하고 거미줄에 바이올린을 켜는 영상을 찍는 등 자연과 하나가 되는 미술을 만들어 보셨다는데, 흥미로운 내용이었습니다!

 

PART 3.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 관람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 관람에서는, 자연미술은 대중과 나누기 어려움을 느끼고 한계를 이용해보는 것 등에 대해서 경험했대요.

이곳의 경우, 작품들을 철거하거나 보수하지 않으면서 자연과의 상호작용, 색 변화 등을 통해 자연의 순환을 보여주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고 합니다. 자연과 작품이 공존하고 있는 공간을 걸으며 그 속에 들어가 눕기도 하고 올라가 바라보기도 하며 하나하나 몸과 의식으로 관람하였다는 데요.

 

참여자 소감에서는 자연미술에 대한 편견을 깨고 새로운 경험을 얻었다는 긍정적인 의견이 나왔답니다!


-김옥진 랩장은 자연미술의 경험이 특별하고 여러 가지 생각을 정리하게 했다고 합니다. 향후에는 프로그램으로 자연을 표현하는 방법을 고민하신대요.

-김수민 전문 연구원은 연미산의 작품들이 창의랩의 연구 과제와 어우러져 자연을 관찰하고 창의적으로 작업하는 경험이 흥미로웠으며 도시 전체를 전시공간으로 만들어보고 싶다는 아이디어 제시했답니다. 

-강 철 연구원은 자연생태예술이 대중에 다가가기 어려운 현실을 언급하며 재료의 한계를 어려워하고 있기에 광주천에서 쓰레기 활용한 프로그램을 제안하셨대요.

-육수진 연구원은 자연 속의 편안함과 예술적 영감을 느꼈으며, 다양한 실험을 통해 자연에 가까이 다가가고 싶어졌기에 광주천과 일상미술을 연결하여 실험을 진행하고자 하셨답니다.

-권예솔 연구원은 금강자연미술공원을 통해 생성과 소멸의 과정을 경험하며 자연미술의 매력을 느꼈기에 광주천에서 직접 체험 가능한 프로그램과 카드 키트 제작을 제안하셨어요!

-노은영 연구원은 인간이 자연을 이해하기 위한 행위에는 득과 실이 있다는 것을 느끼시며, 재료의 한계를 언급하면서도 전시공간을 통해 자연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끌어낼 수 있는 기회로 생각했다고 합니다. 타인이 경험할 수 있는 방법론을 찾는 것이 향후 연구의 과제로 설정할 계획이시랍니다.

 


시민걸음 탐구생활’ 랩 워크숍

첫 번째 이야기 살롱 사례탐구편

세부 주제 : 예술기반 걷기를 통해 도시자원으로 환원하는 방법




시민걸음 탐구생활 워크숍은 빛고을아트스페이스 5층 창의랩실에서 이뤄졌는데요. 광주지역의 회복적 자원으로서 걷기의 가치를 발견하고, 시민과 공유하며 함께 예술적 탐구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여러분 RSVP가 무엇인지 아시나요?

저도 처음 들었을 땐 굉장히 생소했는데요, 오주현 랩장님께서는 이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주셨답니다.

 

"RSVP는 이 모델은 하나의 창조적 과정으로서 과정 지향적인(process-oriented) 사회에서 다양한 구성원이 언제나 피드백을 서로 주고받으면서 외부의 힘으로 은밀하게 조작되지 않고, 구성원들의 창의적 문제해결을 위한 의사소통이 가능한 방법이라고 소개하셨어요!

 

"RSVP: 창조적 과정을 통한 걷기의 가치"라는 주제로, 걷기를 중심으로 한 창의적 활동과 그에 따른 프로그램들을 진행하셨어요.

R(resources, 자원) S(scoring, 작업 과정) V(valuation, 가치평가) P(performance, 실행 또는 공연)

 

PART 1. 우리 동네 숨은 랑도네 찾기

첫 번째 주제는 "우리 동네 숨은 랑도네 찾기"입니다. 발표자인 조민영 연구원님은 프랑스의 '랑도네'를 살펴봄으로써 걷기에 새로운 차원을 부여하고, 걷기를 통한 자연, 사람, 지역과의 상호작용을 파악하여 우리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찾고자 했답니다.

 

PART 2. 문턱 넘어 걷기의 기적

두 번째 주제는 "문턱 넘어 걷기의 기적"으로, 김은정 연구원과 송진주 연구원님의 발표는 이러합니다. 이들은 프랑스의 비행 청소년 교화단체 '쇠이유'를 사례로 들어, 체벌보다는 걷기를 통해 참여자들의 태도 변화와 사회적 영향력에 대해 조사하였어요. 또한, 국내에서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 교육프로그램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PART 3. 다양한 걷기의 발견

세 번째 주제는 "다양한 걷기의 발견"으로, 박정은 연구원님과 변가람 연구원님이 국내 걷기 프로그램의 유형과 한계를 살펴보고, 지자체별로 지원되는 걷기 정책의 경향을 분석해 보았어요. 또한, 예술을 기반으로 한 걷기 교육활동을 구체적으로 조사하고 논의할 예정이래요.

 

PART 4. 걷기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

이어서 자문 의견으로 나온 이민철님, 천윤희님, 이귀순의원님의 의견을 간략히 소개해 드릴게요.

 

광주지역문제 해결프로그램 집행 이민철 위원장'쇠이유' 프로그램의 효과를 살리는 방안과 대안학교에서의 걷기 활동에 대한 연구를 제안하며, 걷기와 함께 도시에 의미를 부여하는 방안을 제시했어요.

 

천윤희 독립기획연구자 걷기를 아무것도 안 하는 작업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자본주의적 발상이라고 지적하며, 광주에서는 걷기를 통한 적응을 위한 활동을 연계할 수 있다고 제안하셨답니다!

 

광주광역시의회 이귀순 의원 걷기 활성화 지원을 위한 조례 개발과 지속 가능한 교통체계에 대한 고민을 나누며, 걷기가 일상으로 연결되기 위해 시간 관리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답니다. 또한 조례에 담은 언어 역시, 문화예술 감각이 발현될 수 있도록 만들어 보는 방향도 생각하셨다고 합니다.

 

이번 발표를 통해 RSVP와 함께 걷기를 통한 창의적 활동과 프로그램의 가치를 살펴보고, 예술관계자 여러분과 함께 미래의 걷기 문화를 고민하고자 하는 자리였어요!



지원탐구 및 나누기

조은공감연구소 조은양 대표와 함께한 걸음에 대한 의견 수렴 과정 워크숍을 가졌다고 합니다.

진행 대상은 방임에 의한 중독된 아동 청소년으로 선정하여 새벽 산책길. 해질녘 퇴근길 등이 선정되었어요. 너무 크지 않지만 다양한 나무, 풀 볼거리 있는 곳 등으로 걷기만 집중적으로 하는 걷기 명상의 방법에 대해서 생각했대요


시민걸음 탐구생활 랩은 앞으로, 광주에 걷기 문화예술교육이 꼭 필요한 아동, 청소년에 대한 대상에 대한 파악과 조사로 확장한다고 합니다.

이를 위한 광주 길에 대한 조사 필요하다고 하며, 걸음 자체에 대한 연구와 틱낫한 등의 걸음의 명상과 관련 프로그램 조사해 볼 예정이래요!

특히, 이번 워크숍을 통해 도출한 걷기-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으로 적합한 교육 대상 등을 반영해 프로그램 개발을 발전할 계획이라고 하시니 너무나 궁금해지는 과정이었습니다!

 

다음 달에도 과연 무슨 소식들이 있을지 재미있는 소식으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차가운 겨울, 따뜻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라며 이만 김나라연 리포터 마무리 인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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